여행/2016 Taiwan

[대만]스얼궈(石二鍋) :혼자 가기 부담스럽지 않은 1인 훠궈

ARES RYU 2016. 8. 4. 01:56

 

대만와서 먹은거라곤

매일 먹는 초밥과

모스버거 뿐...

 

대만 현지음식은

아예 먹지 못했다.

 

그래서 용기내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많이 가는 훠궈 전문점

스얼궈를 가보기로 했다.

 

이때 나에게 용기란

대만 현지식을 먹는게 아니라

혼자 식당을 가는 거였다...

 

혼자 해외까지 나왔는데

식당도 못갈건 없잖아요...?

근데 전 그게 어렵더라고요...

 

 

이런 소심한 홀로떠난 여행객을 위한

1인 훠궈 전문점, 스얼궈

 

 

전 시먼 까르푸에 있는

스얼궈에 왔어요!

 

타이베이메인역에서부터 걸어왔는데,

많이 힘들어서 쇼핑계획 엎어버리고

바로 스얼궈로 밥먹으러감...

 

 

 

스얼궈는

4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우선 이 기계로 번호표를 뽑습니다.

 

이거 알림소리가 매우 큽니다.

정말 커요

 

 

 

1인석은 대기가 없어서 거의 바로 들어갔어요.

 

저는

B(샤브샤브)

A(소고기)

B(우동)

A(레몬음료)

로 주문했어요!

 

아 근데, 들어가서 착석하는데

중국어로 적힌 메뉴판밖에 없어서

매우 당황스러웠죠.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이런 소스통이 나오는데,

알아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근데 베이스 자체에서 대륙의 향기가 납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만들어도 맛이 없을 수 있어요.

 

베이스 소스 없는 빈 그릇을 요청하셔서

아예 새로 만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와 정말 맛없어요.

저 맨 밑에 깔린 베이스 때문에

어떻게 만들어도 대륙의 향기가 나요.

 

근데 전 큰맘먹고 중화권에 왔으니까

이정도는 먹어주기로 합니다.

 

 

 

우동사리가 먼저 나오고

 

 

 

그리고 나온 레몬음료...

 

음 이건 좀 내 취향이 아니긴 한데

이거 좋아하시는 분이 꽤 많은거 같다.

 

이거 첫맛은 레몬이긴 한데

딱 거기까진 좋은데

 

끝맛이 살짝

타피오카 펄의 끝맛이 난다...

 

난 타피오카 식감은 좋은데

맛이 좀 그래서

버블티를 안 먹는데

딱 그 끝맛이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한듯

 

 

 

드디어 나온 재료들!

 

두부, 단호박, 당근, 타로, 청경채 ,맛살, 버섯,

 유부, 만두, 오이, 어묵, 베이비콘 등이 나옵니다.

 

음 타로는 완전별로.

만두랑 어묵은 좀 맛있었다?

특히 만두피는 계란 같은거였는데

음 맛있었다.

 

 

 

그 다음 육수를 부어줍니다.

 

육수는 직원분이 나중에 계속 리필해주시니까

마음껏 퍼드세요!

 

 

드디어 나온 소고기...

저게 TWD 218 밖에 안된다니...

 

우선 채소를 육수에 다 넣어버리고

국물을 우려내고

 

 

 

그 다음 소고기를... 휘적휘적

 

이야!

얼마만에 먹어보는 핫밀인지 모르겠다.

대만 도착하고 나서 기내식 이후로 처음인듯.

 

맨날 콜드밀만 먹었는데

 

 

진짜 배부르게 잘 먹었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매우매우 친절함!

이건 한국에서 해도 장사 잘 될거 같다.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대만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