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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W USB-C 충전기 개봉기 - 애플이 팔면.. 사야지

ARES RYU 2020. 10. 28. 16:35

이번 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을 무사히 마치고 슬슬 폰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폰이면 강화유리 필름 사고 케이스 사면 끝이지만

이번 아이폰은 살게 하나 더 생겼죠.

바로 충전기..!!

 

살다 살다 충전기 어댑터를 따로 사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Apple

애플은 이번 이벤트에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어댑터와 이어팟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죠.

이어팟은 에어팟을 팔아야 되니까 그렇다 쳐도 충전기는 뇌절까지 간 거 같은데요.

 

차라리

충전 어댑터를 구매 할 수 있는 애플 스토어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거나

 

이어팟은 빼더라도 어댑터만이라도 제공을 했거나

 

아니면 정말 "여러분들께 조금 더 저렴한 아이폰을 제공하기 위해 어댑터와 이어팟을 뺐습니다"라고 솔직히 말했으면

지금만큼 소비자들의 원성이 더 줄어들었을까 생각을 해보는... 이상 방구석 비평가였습니다.

 

뭐 내가 아쉬우면 사는거지!

저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했고요, 가격은 25,000원입니다!

 

 

택배는 DHL을 통해서 왔고, 국내 일부 배송 구간은 우체국으로 이관되어 배송이 진행됐습니다.

 

친환경 애플답게 포장재는 종이입니다.

다만 안에 완충재로 에어캡이 있습니다.

 

안쪽엔 에어캡으로 마감이 되어있다 보니 포장재가 아무리 종이어도 습기나 물에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을 거 같고

워낙 가볍다 보니 무거운 물건에 깔리지 않는 이상 큰 손상을 입을 거 같진 않네요.

 

 

전체적인 박스 샷은 이렇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작더라고요.

어쩌면 케이블도 미포함된 충전기만 사는 거니 당연할지도?

 

아! 라이트닝 케이블 내구성이 약한 건 엄청 유명한 사실이고 분명 애플도 알 텐데 케이블이라도 하나 더 넣어 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근데 라이트닝 케이블 1m 정가가 어댑터와 동일하게 25,000원이니까 말도 안 되는.. 그냥 희망 사항이었습니다.

 

 

충전기 하나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디테일.

 

쭈욱 당겨줍니다.

 

 

그래도 이건 최후의 양심인지 '어댑터 만' 들어 있지는 않아요.

보증서와 주의사항 등이 담긴 소책자를 함께 넣어줍니다.

 

저 정도는 패키징 박스에 적어도 충분할 내용이지만

다양한 언어로 적힌, 어느 정도 두께 있는 책자를 넣어줌으로써

 

'우린 글로벌한 애플이다'와

 

"뭔 충전기 하나 사는데 이렇게 넣어주냐!"라는

'혜자스러움'을 느끼도록 착각하게 해 줍니다.

 

 

확실히 C 타입으로 바뀌니까 미관상 디자인도 더 개선되기도 했어요.

A 타입 충전기들과 모아보니 확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충전기도 오고 케이스도 왔는데

이제 아이폰만 오면 완벽한데

빨리 왔으면 좋겠다!